메뉴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기사] 내가 사는 마을과 가까운데서 돌봄 받을 순 없을까"

페이지 정보

21-01-12 15:33 권성식 조회66회

본문

홍성의료 생협에서 만난 농촌주민이 바라보는 노인복지 


돌봄공간으로 사회적 농업과 연계한 돌봄농장 모색 중 


충남 홍성군 홍동면에선 주민들이 모여 자신이 원하는 돌봄에 대해 공부모임을 갖고 있다. 지난 2015년 금평리에 마을의원을 연 홍성 우리마을의료생협에서 시작한 이 열린모임은 사회적 농업과 연계한 농촌형 통합돌봄의 내일을 구상하고 있다.


(중략)


우리나라 노인요양시설은 2009년 1,642개소에서 2018년 3,390개소로 증가했고 시설 정원도 8만여명에서 16만여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요양병원 수도 같은기간 77개소에서 1,558개소로 증가했으며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등의 시설에서 생활하는 노인은 2016년 기준 약 50만명에 이르고 있다.


돌봄시설이 양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이들 시설이 제공하는 돌봄서비스에 대한 불신도 덩달아 커지는 추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8일 발간한 농촌형 커뮤니티케어 정책 과제 연구보고서에서 "요양시설에 입소한 노인이 건강하게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라며 "입소자의 수에 따라 시설의 이윤이 결정돼 이윤 극대화를 목표로 시설을 운영하는게 일반적이다. 따라서 운영비를 절약하고자 위생과 영양 상태를 적절히 관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걸로 알려져 있다"고 지적했다. 또, 요양시설에 입소하는 노인이 늘며 의료재정에도 큰 부담이 지워지고 있다.


b827a4e6ea0aba46fbae394113eda0a6_1610432114_3871.jpg

△ 홍성 우리마을 의료생협이 충남 홍성군 홍동면에 설립한 우리동네의원


충남 홍성군 정기토론 모임에서 나온 노인돌봄의 내용을 정리하면 △서로를 돌보며 살던 마을에서 계속 살면서 △가족, 친구, 이웃과 여전히 연결된 일상을△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지내는 모습이다. 반면△일방적으로 도움을 받기만 하는 수동적인 존재로 △사회적으로 배제돼 고립된 채 △과보호 대거나 대상화되는 모습은 바라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다.


채승병 우리마을의료생협 이사장은 "농촌의 돌봄공간으로 마을회관이 흔히 거론되지만 운영주체가 없는 한계가 있다"라며 "누군가 마을주민이 나서서 점심도 만들고 청소도 해야 하는데 그 사람이 지쳐버리면 운영이 어렵다"고 전했다. 채이사장은 "내년엔 돌봄공간이 될 농장을 만들려고 한다"면서 "노인이어도 다 일을 하던 사람들이다. 자신이 할 수 있으면 나와서 가꾸는 재미가 있다. 그렇게 농장이 잘 운영되면 주간보호시설을 만들어 낮이라도 모일 수 있도록 만들려고 한다"고 구상을 밝혔다.


최문철 우리마을의료생협 사무국장은 "조합원인 주민들이 어떤 돌봄을 원하는지 물어보는 작업을 계속 진행해왔다. 숨어있던 필요를 찾는 과정이었던 것 같다" 면서 "서로 돌봄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공유하면서 돌봄농장을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출처 : 한국농정 홍기원 기자 “내가 사는 마을과 가까운데서 돌봄 받을 순 없을까” - 한국농정신문 (ikpnews.net)


 

첨언 : '여전히 연결된 일상'이 필요하고, 수동적이지 않고 과보호되지 않고 능동적으로 지내는 모습을 선호하는 모습에서 장애인과 다르지 않았다. 모든 사람은 이러한 요소가 필요한 듯 하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