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뉴스] 세상에 갑자기 내던져진 18살.."사회적 부모 필요해요"

페이지 정보

21-02-02 10:46 권성식 조회38회

본문

장애인의 탈시설은 당위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보육원의 보호종료는 후속조치가 강조되고 있다.

7d25ec4e247bc2283c0350844885f9dd_1612228577_4121.png
 

복지시설에서 자란 학생들은 대개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2, 이맘때쯤에 자신이 지내던 곳을 나와야 합니다. 겉으로는 어른이 됐지만, 18살은 사회에 나가서 모든 걸 홀로 헤쳐나가기에는 아직 쉽지 않은 나이입니다. 코로나로 가뜩이나 힘든 요즘, 마음 놓고 의지하거나 실패해도 돌아갈 곳이 없다는 게 그들은 가장 두렵다고 하는데, 사회적 부모로서, 국가가 그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중략)


보호 종료 아동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바로 홀로서기를 시작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자립정착금 500만원을 받고 자립 수당을 3년간 월 30만원 받지만, 이 돈으로 경제적 독립이 쉽지 않습니다.

당장 살 집이 문제입니다.

 

LH 전세 임대주택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시간이 걸리고, 과정도 쉽지 않습니다.


(중략)


이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건 사회생활에 대한 사전 교육이 부족했다는 겁니다.


어떻게 취업을 하고, 어떻게 생활을 할 거라는 목표를 다갖고 나왔는데도 안 돼요. 그렇게 했는데도 안 되고요. 그건 그냥 혼자 버려두는 거잖아요.

7d25ec4e247bc2283c0350844885f9dd_1612228881_8137.png
 

자립을 돕는 자립 전담 요원이 있기는 하지만, 전국에 306명뿐입니다. 매년 2천600여 명의 보호종료 아동들이 사회에 나오는 걸 감안하면 많이 부족합니다.


(중략)


미국에서는 성인이 된 보호종료아동이 시설로 되돌아오는 경우가 줄지 않자 25개 주에서 보호 연령을 21살로 연장했습니다. 


그 뒤 만 21세에 대학교 1년을 마치는 확률이 두배로 증가했습니다.


7d25ec4e247bc2283c0350844885f9dd_1612229079_9344.png
 


영국은 모든 보호종료아동에게 25세까지 개인 상담사를 지원하고, '가까이 지내기'라는 제도로 보육원 근처에 거주하며 정서적 교류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합니다.


정익중 교수(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 아주 힘들게 잘 키워놓고, 그 다음에는 '나 몰라라' 예요. 이 아이들이 어떻게 성장하고, 어떻게 생활하는지에 대해서 이렇게 모르고 있다면 우리가 정책을 어떻게 만들어요.


중간에 넘어지고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으켜주고 보듬어주는 사회적 부모로서의 책임을 국가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 점검해 볼 때 입니다.


출처 : SBS [세상에 갑자기 내던저진 18살.. "사회적 부모 필요해요"] 안서현 기자. 2021.0.21


첨언 : 장애인 거주시설은 주로 외진 곳에 있다. 그리고 집단으로 거주한다. 주거환경이 일반적이지는 않다. 이제 이러한 환경에서 벗어나 일반적 주거환경으로 이주를 추진하고 있다. 


장애인 단체를 중심으로 이러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거주시설 장애인을 시설 밖으로 밀어내는 요인은(Push factor) 집단적 구조로 인해 개별적 지원이 어렵고 이에 더해서 개인의 삶이 선명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럼 장애인들이 다시 돌아가야 할 지역사회는 어떠한 유인요인(Pull factor)을 갖고 있을까. 


주택지원이 늘어나고 있으나 지역에서 살아갈 방법을 안내하고 알려주는 지원서비스, 포용적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부족한 듯 하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