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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학동 98번지] 송희 씨의 자립 준비 03_자립주택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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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31 17:41 은별 조회10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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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 송희 씨의 주택 계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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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 씨의 이삿날이 벌써 코앞입니다. 오늘은 이사 준비에 있어서 중요한 일정인 주택 계약을 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도장을 찍으면 이사할 예정이었던 그 집은 정말 '송희 씨의 집'이 됩니다. 기다리고 기다렸던 일정인 만큼 송희 씨가 도시공사에 가기 전, 필요한 신분증과 도장, 카드를 잘 챙겼는지 꼼꼼하게 챙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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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계약을 하기 앞서, 선입금을 해야 한다는 안내에 송희 씨는 그룹홈 지원자와 함께 은행 ATM기를 이용하여 선입금을 계좌이체했습니다. 한글과 숫자를 읽을 수 있는 송희 씨이지만 간혹 헷갈려할 때는 그룹홈 지원자가 구어로 발음해줍니다.


그룹홈에서 살 때는, ATM기를 이용할 때 항상 옆에서 필요할 때마다 도움을 주었던 그룹홈 직원이 있었지만, 이사하고 나면 은행 업무를 볼 때 동행해줄 그룹홈 직원은 없습니다. 그만큼 스스로 해내야 하는 일들의 비중이 대폭적으로 늘어나게 되는데, 이렇게 갑작스레 변하는 생활양식에 적응하고 때로는 헤맬 때 안내해주거나 도움을 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이왕이면 송희 씨의 생활에 스며들 수 있는 이웃으로서 말이에요.


은행 업무를 보기 어려울 때는, 은행 업무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진 청원경찰의 도움을 받아 업무를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직 지역사회에서 사는 발달장애인의 존재와 도움이 필요한 부분들이 보편적으로 알려져있지 않아, 육안으로 봤을 때는 발달장애인인지 알아보기 어려워 잘못 도움을 줄 수도 있어요.


송희 씨의 원활한 은행 업무를 위해 1) 송희 씨가 자주 갈 예정인 은행의 청원경찰이나 은행원에게 송희 씨를 소개하며 부탁을 드리거나, 2) 송희 씨나 다른 발달장애인이 은행을 방문했을 때 원만하게 응대할 수 있도록 은행 안에 발달장애인 응대 안내서가 비치됐으면 좋겠어요. 발달장애인이 원만하게 은행 업무를 보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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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공사 직원분이 송희 씨 옆에서 하나하나 알고 있어야 하는 점, 주의해야 하는 점, 집 안에 수리가 필요하거나 이상이 있을 때 어느 전화번호로 전화해야 하는지 등을 설명해주고 나서 송희 씨는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


다음 주에는 송희 씨의 가구와 이삿짐을 새 집에서 받아 정리할 예정이에요. 새 집 주변에는 아직 이렇다할 편의시설도, 주민도 많지 않아 11일 이후에 다른 입주민들도 이사한다는 직원분의 안내에 송희 씨도 짐만 미리 정리하고, 11일부터 살기로 했습니다.


앞으로도 송희 씨의 설렘 가득한 지역생활에 관심과 지지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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